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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교과과정 전면 개편"
[ 2007년 11월 18일 22시 04분 ]
“마음이 따뜻한 의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지난 50년을 나침반으로 삼고, 앞으로의 50년을 위해 정진할 것이다.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에서 ‘가톨릭’을 선택한 만큼 가톨릭의 정체성에 맞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

가톨릭의과대학교 천명훈 학장[사진]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나 성의회관 개관에 앞서 감회를 밝히고 “기존에는 교실 중심이었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교육까지 관심을 기울여 앞으로는 학생 개개인에 무게중심을 두겠다”고 천명했다.

1954년 명동성당 구내 건물을 빌려 성신대학 의학부로 출발한 이후 새롭게 선보이게 될 성의회관이 완공까지 약 한달 여를 앞두고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명훈 학장은 “예술, 인문학, 커뮤니케이션 등 드러나는 교과 과정이 아니라 숨어있는 교육을 통해 진정으로 인술을 펼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교과과정을 대폭 개편하겠다고 단언했다.

학생중심, 문제중심, 환자중심, 자율학습에 의한 통합교육을 실시키로 한 것도 흐름을 같이 한다.

무엇보다 인성교육을 통한 올바른 의학 윤리관의 확립이 최우선 과제다.

천명훈 학장이 제시한 로드맵에 따르면 교과과정 전면 개편에 따른 인성 및 교양교육 강화 , 인간화가 중심축이다. 전 세계 600여 개 가톨릭계 대학과의 연계 체제를 통한 세계화, 연구의 특성화 역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는 “의과대학에서 인문학을 배운다는 것은 단지 그 지식을 되풀이해서 보강효과를 얻자는 것이 아니다”면서 “의학 관련 주변 학문에 대한 폭넓은 지식의 함양은 물론, 교육을 통한 평생학습 능력의 배양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4월경, 전면적인 교과과정 개편을 위해 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천명훈 학장은 “의술을 배우기 이전에 인간 사랑과 존중의 정신을 배우고,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진리, 사랑, 봉사의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인술을 실천하는 의료인을 양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적으로 ‘사회봉사가 가장 활발한 대학’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1995학년도 신입생부터 사회봉사를 실시해왔다는 점을 단연 경쟁력으로 꼽는다. 사회봉사와 관련, 의예과 재학 중 총 52시간을 참여해야 하고, 이수자에 한해서 의학과에 진급할 수 있다.

그는 “전문지식을 이웃과 사회공동체를 위해 아낌없이 활용하는데 보람을 찾는 진정한 ‘히포크라테스’의 배양지”라면서 “국제화에 발맞춰 세계인과 같이 호흡하는 세계인 교육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자부심을 표했다.

교육 여건이 우수한 대학, 봉사하는 대학, 전문화 대학으로서 최고 수준의 교육여건을 갖추겠다는 것이 중장기적 목표다.

천 학장은 “워낙 시간이 부족한 의과대학의 교과과정에서 뒷전에 밀리기 쉽지만 이것은 교육을 책임진 보직자, 그리고 의학교육을 담당한 교수가 신념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여러 학부모들이 성의회관 건립기금으로 십시일반 기부했기에 더욱 감회가 새롭다”면서 “모든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할 것과 가톨릭의대가 초일류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이 한데 모여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학 연구자 및 의학 교육자가 되기 위한 기본 자질과 국제적 의학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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