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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동치료, ‘어우러기’도 잡는다
[ 2007년 11월 20일 02시 03분 ]
최근 피부암이나 여드름의 새로운 치료법인 광역동치료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피부질환 중 하나인 어우러기를 치료한다는 사례가 처음으로 발표돼 화제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김유찬 교수는 지난 2006년 6월~7월까지 양측 겨드랑이에 어우러기가 생긴 환자 1명에게 광역동치료를 2주 간격으로 2회 실시한 결과, 옅은 갈색의 어우러기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고, 어우러기 균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최근 발표한 것.

또 김 교수는 “3개월이 지난 후 재검사에서도 재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어우러기는 여름철 습하고 통풍이 잘 안 되는 환경에서 ‘말라세치아퍼퍼’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20~40대 성인의 겨드랑이, 등, 가슴과 같이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 흰색 혹은 갈색 반점으로 나타난다.

항진균제를 먹거나 바르면 치료되지만 치료기간이 길고, 재발이 흔한 매우 까다로운 피부질환으로 알려진 것.

이번에 실시한 광역동치료는 광선치료로, 빛을 흡수하는 ‘광과민제’를 피부에 바른 뒤 광선을 쪼여 불필요한 조직을 없애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김유찬 교수는 “주로 피부암이나 여드름 치료에서 각광받고 있는 광역동치료가 ‘어우러기’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을 이번에 처음 확인했다”며 “이번에 실시한 광역동치료는 치료방법도 용이하고, 내성균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어 매우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연구결과는 어루러기에서 처음으로 광역동치료의 효과를 확인한 점이 인정돼 피부과 임상 학술지로서 가장 우수한 국제 저널, ‘Archives of Dermatology’ 2007년 9월호에 게재됐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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