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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기온 '뚝' 개원가 환자 '쭉'
[ 2007년 11월 20일 02시 44분 ]
올해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병·의원들은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몰리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일 개원가에 따르면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내과 의원에는 평소보다 20~30% 많은 환자들이 내원하는 등 환절기 특수를 톡톡 누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목감기가 기승을 부리며 어린이와 어른에 상관없이 감기가 크게 유행,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더구나 그동안 평년에 비해 포근했던 날씨 탓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사람이 많아 갑작스런 추위가 찾아오면서 감기에 걸린 환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불청객'인 감기가 평소 환자 기근 현상으로 시름하던 개원가에는 반짝 특수를 안겨주고 있는 것.

한 이비인후과 개원의는 "오늘 오전 평상시 보다 많은 환자가 몰리면서 오랜만에 환자 대기실이 가득찼다"며 "이 정도만 환자가 와도 걱정이 없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다른 개원의는 "갑작스런 강추위로 의류업이 특수를 누린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오늘은 병원이 그 차례인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당분간 전국적으로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5도 안팎까지 내려갈 예정이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풀릴 전망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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