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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제네릭 중심 사업모델은 성장 한계"
[ 2007년 11월 20일 13시 23분 ]
최근 제약업계와 관련된 정책 변화 속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사업모델만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LG경제연구원은 '제약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 CRO'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제약사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CRO(연구개발 대행기업)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CRO에 대한 제약사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업무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글로벌 CRO 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제약산업의 경우 제품당 R&D 과정이 매우 길고 높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R&D 효율성 향상이 매우 중요하며 급속한 기술발전에 따라 R&D에 필요한 모든 역량과 기술을 한 회사가 소유하는 것이 힘들어졌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따라서 각 제약사는 자체의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핵심 R&D 부문은 내부적으로 수행하고 나머지 부문은 아웃소싱을 전담하는 CRO에 의존해 비용, 속도 면에서 더 높은 효율성을 추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CRO가 최근 가격 경쟁력과 풍부한 인력, 높은 시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인도, 중국 등 개발도상국으로 확대되고 사업 영역도 임상시험에서 제약업 R&D 전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인도와 중국이 CRO사업에서 지닌 강점을 가격 경쟁력과 풍부한 인력 및 높은 시장 잠재력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제약사들이 CRO 사업을 고려할 때 국내 임상시험시장만을 겨냥해 기존의 국내 CRO업체들과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한 전략이 아니다"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별적 사업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CRO의 경우 수익 창출 대안과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로 활용될 뿐 아니라 자체 R&D 역량을 제고하는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연구원은 "CRO 사업이 이러한 강점을 가지고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동일한 사업모델로 국내에서만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의 제약사들이 주목할 만하다"고 역설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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