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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경쟁력 감소…채찍 든 경희의료원
[ 2007년 11월 21일 21시 45분 ]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부설 한약물연구소(소장 류봉하 교수)가 최근 내·외부 환경 변화로 인한 경희한방의 경쟁력 감소를 정면으로 돌파한다.

한약물연구소 김남재 부소장은 21일 열린 '한약제형개발 포럼'을 통해 한약물연구소의 연구방향을 소개했다.

김 부소장은 이날 포럼에서 경희한방의 경쟁력이 저하됐다는 자체 분석 아래 경쟁력 확보 방침을 밝혔다.

김 부소장은 우선 경쟁력 약화 원인으로 한방의료시장의 개방화·세계화와 함께 첩약의료보험과 급여·보장성 의료보험 제도, 건강기능식품과의 경계성 모호, EBM 미정비로 신뢰기반 미흡 등 외부환경 변화를 꼽았다.

보장성이 높아지고 한약의료시장의 개방화 등도 주된 요인이다.

또 한방의료기관이 급증하고 장기 경계침체로 소비계층의 이탈, 정체성 미흡,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못해 '경희'라는 브랜드가 가진 파워나 기술경쟁력 등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정책적인 변화와 더불어 한방전문병원의 등장 등으로 국내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경희 한방병원의 경쟁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자체 평가다.

이에 김 부소장은 두 가지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감각마케팅과 Real Time소비, 효용극대화, 웰빙 등 소비 트랜드 변화에 맞춰 ▲하나의 제품에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하고 ▲고품질 제품을 저가로 구매하려는 소비심리 반영 ▲유비쿼터스 등 다양한 마케팅 방안 구축 ▲포장 및 디자인의 현대화 및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한다.

소비 유형이 변화되는 만큼 예전 방식을 탈피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기존 제형의 문제점을 파악해 새로운 대응방안도 구상했다.

현재 출시되는 제형들이 간편하고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 심리에 부합하지 못하고, 소비 중심 세대들의 선호도도 떨어지며, 여기에 투여량 과다와 품질보증 미흡으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복약 신뢰성 저하로 재진률이 감소했다는 것이 류 소장의 판단이다.

연구소는 나노 등 첨단기술을 융합·접목하고 비경구용 제형 개발, 1일 1회에서 2회 투여할 수 있는 제형개발, 소비자 요구 충족형 제형 개발 등 다양한 제형개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

여기에 고령화와 여성, 소아, 만성질환 등의 생활습관병 등을 중심으로 경희 한방의 핵심역량을 집중한다.

이런 경쟁력 확보를 통해 재진율 상승과 더불어 기능성식의약품화 개발, 특정분획을 사용한 한약과 양약의 병용요법 등 연쇄적인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올해 기반구축 및 초기화 단계인 1단계 개발계획을 마친 만큼 내년 고품질화 단계를 통해 2009년 제품화 및 사용화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연구소는 이런 과제를 이루기 위해 ▲필요설비 및 인력 구비 ▲동기유발 대책 ▲투자 ▲구성원의 동참 등을 병행과제로 선정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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