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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학회, 세계적 도약 계기 마련
[ 2007년 11월 22일 21시 54분 ]
올해로 제59차 학술대회를 맞는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세계적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유럽과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세계적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인 것.

22일 서울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황태곤 이사장(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사진]은 “내년에 있을 유럽과 미국학회에서 한국이 세션을 맡아 진행하게 됐다”며 “이는 이번 학회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 중에 하나”라고 밝혔다.

황 이사장은 “사례발표 중심인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우리 쪽으로 먼저 제의가 왔다”며 “현재 많은 교수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고무되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학회발표수로 4위”라며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특별대우를 받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비뇨기과학회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또 미국비뇨기과학회도 우리나라에 세션 발표 제의를 해 대한비뇨기과학회는 내년부터 공동으로 세션을 발표할 계획이다.

때문에 내년 학회는 유럽과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3~4시간 분량의 세션을 진행한다. 그로 인해 현재 학회는 세계적 도약을 위한 준비로 여념이 없다.

황태곤 이사장은 “한국을 세계적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젊은 비뇨기과 의사들을 연결시켜 한국비뇨기과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 도약을 위해 이번 학회에는 해외 연자 6명을 초청, 최신지견을 함께 논의하며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학회는 세부전공 8개와 연구회 2개, 총 10개의 학술대회로 인해 분산된 역량을 본 학회에 집중하기 위해 내년부터 춘계학술대회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황 이사장은 “10개의 세부 학술대회가 봄·가을에 1번씩 모임을 가져 ‘너무 자주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는 춘계학술대회를 없앨 계획”이라며 “추계학술대회 2달 전에는 세부학술대회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본 학회에 전념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황 이사장은 비뇨기과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데이터는 충분히 준비해 놓고 있고 교수들과 함께 논의도 많이 하고 있지만 섣불리 만들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고 주치의마다 진료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지침을 만들 수는 없다는 것. 자칫 잘못하면 올가미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황 이사장은 “추전 가이드라인으로 진료실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차원에서 추후 더 많은 논의가 이뤄진 다음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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