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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병상 보훈중앙병원 돈벌이 지양해야"
[ 2007년 11월 23일 03시 09분 ]
2010년 총1400병상의 보훈중앙병원 건립을 앞두고 적정 인력 확보와 양질의 ‘보훈의료’, 공공의료가 확충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는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보훈중앙병원 건립은 의료수요의 적체를 해소하고 고령화 사회의 노인성 질환 전문 진료기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기대를 표했다.

국가보훈처(처장 김정복)는 최근 보훈중앙병원 기공식을 갖고 “총사업비 2257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3층 600병상 규모의 새 병원을 건립하고 기존 800병상의 보훈병원을 개·보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보건노조는 이와 관련, “보훈중앙병원 건립을 통해 단순한 규모화가 아닌 사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우수 의료진 및 적정 간호인력, 시설 인력의 확보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정된 환경 속에서 의료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협력적 노동 여건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보건노조는 “그 동안의 ‘성과’와 ‘돈벌이’ 중심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최근 보훈병원이 ‘성과관리’라는 이름 아래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은 뒷전인 채 ‘돈벌이’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훈병원이 설계하고 있는 ‘성과관리’는 오로지 정부의 경영평가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은 “이러한 ‘성과관리’는 병원현장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결국 노동환경의 불안정을 높여 그 폐해는 모두 보훈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할 환자와 보호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보건노조는 “보훈병원은 잘못된 성과관리 시스템 도입을 즉각 폐기하고 의료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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