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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대형병원, 전문 단과병원 체제 출현"
[ 2007년 11월 23일 22시 34분 ]
경희의료원 종합기획조정실 장성구 실장(사진)이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병원계의 미래상을 예견했다.

장성구 실장은 "병원들의 경량화 정책으로 외래 진료 위주의 진료, 즉 입원병상의 대폭 축소를 통해 경영부담을 줄여야 할 것"이라며 "전문 단과 병원 체제를 시도하는 병원도 출현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장 실장은 23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전국병원홍보협의회 정기총회 연자로 참석, '미래 의학과 의료의 기능적 그리고 형태적 변화'를 주제로 향후 병원 경영 변화 방향을 전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향후 병원계에 불어닥칠 경영측면에서의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장 실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모든 병원들이 기형적 비대화로 인해 경영부담을 안고 있다.

지난 20여년 전의 병원 대형화 전략이 아직도 그 위력을 발휘해 지속적으로 병상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생산성 증가 없이 매년 증가하는 임금으로 경영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또 정치적 색채를 띄고 있는 노동조합의 활동은 직장노동조합보다 상급 노조의 전위대로 활동하면서 병원 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병원들은 '살아 남기'위해 경영의 전문화, 진료의 전문화, 경량화를 꾀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장 실장의 분석.

다시말해 기획, 인사, 재무분야를 제외한 여러 부서들의 업무가 병원경영전문회사에 위탁경영되면서 전문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것이다.

장 실장은 "이런 변화는 기존 병원보다 노동조합의 저항을 피할 수 있는 신설병언에서 먼저 시도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경량화 정책의 일환으로 외래 진료 위주의 진료, 즉 입원병상의 축소를 통해 경영부담을 줄이며 전문 단과 병원 체제를 시도하는 병원도 출현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미 개원가 일부에서 시도하고 있는 척추전문병원과 같은 형태의 병원이 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이 세포분열을 통한 생존과 발전전략으로 시행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60여 명이 참가한 이 날 병원홍보협 정기총회에서 협의회는 충남대병원 의료정보팀 홍보계(오프라인 부문)와 가톨릭중앙의료원 홍보팀(온라인)에 사보대상을, 고대의료원 홍보팀 김득일 부팀장과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박효정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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