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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前 회장 "의료계 다보스 포럼 꿈꿔"
[ 2007년 11월 25일 11시 10분 ]
경만호 前 서울시의사회장[사진]이 “의료계에도 다보스 포럼이 필요하다”며 현재 자신이 서울지회 공동대표로 활동 중인 그린닥터스를 국경없는 의사회와 같은 단체로 키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경 前 회장은 지난 대한의사협회 보궐선거에서 탈락한 후, 현재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상임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 前 회장은 전 세계 보건의료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단체를 구상, 실천에 옮기려고 하고 있다고 그동안의 활동을 설명했다.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 前 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로 시야를 넓혀 의사들이 봉사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갖고 있었다“면서 ”특히 현재 국가 간 인적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외국인 질병관리의 공조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가 우선적으로 제안한 사업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외국인 의료 표준화 작업’. 이 것이 가능하도록 의료계에도 ‘다보스 포럼’이 필요하다는 게 경 前 회장의 생각이다.

일례로 그는 “당장 내년부터 일본은 필리핀에서 간호인력 400명을 수입키로 했다”며 “이들은 기본적인 언어 습득을 위한 6개월 간의 교육을 마친 후, 일본에서 간호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이런 방식으로 국가 간 보건의료인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고 이것이 앞으로의 흐름이라면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각 국가 간 보건의료인들의 의료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경 前 회장은 노인문제 등의 대처에 있어서도 국가적으로 공조할 수 있고 자연재해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인류 전체의 문제도 의료인들이 힘을 모으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경 前 회장은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간사이 대학이 주최한 ‘국제화시대의 의료와 인권’ 심포지엄에 참석,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는 조자연 재일한국의사회 회장, 박태우 주오사카영사 등이 참석했는데, 특히 조 회장은 “일본은 205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무려 4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한국도 머지않아 노인 문제가 큰 이슈가 될 텐데 노인건강 및 의료 분야에 있어 공조가 필요하다”고 경 前 회장과 뜻을 같이 했다.

또 조 회장은 그린닥터스 사업 중 ‘개성공단 종합병원 건립’에 공감을 표시하며 앞으로 이 사업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각 국가의 의사단체가 연합, 비슷한 보건의료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세계를 무대로 의사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자는데 공감을 표시한 것.

경 前 회장은 “우선적으로 일본의 한국인 의사들과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 여러 가지 사업에서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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