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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도 정치력 시험대…"대선후보 초청 추진"
[ 2007년 11월 27일 03시 15분 ]
대한의사협회를 비롯 약사회, 간호사협회 등 각 보건의료계 단체에서 대선 후보를 초청, 해당 정책을 들어보는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도 뒤늦게 대열에 합류할 뜻을 밝혔다.

오는 12월8일 대한한의사협회 55주년 창립 기념식 행사에 각 당 대선 후보를 초청하겠다는 계획.

한의협 측은 “창립기념식 행사가 대통령 선거와 맞물린 만큼 대대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각 당 대선후보 혹은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한의학과 관련된 공약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행사를 설명했다.

그러나 대선 후보 참석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 대선 막바지인 만큼 시기적으로 일정 조정이 유동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한 듯 한의협 관계자는 “아직까지 참석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스케줄 문제로 (각 당 후보들이) 올 수도 있고 못 올 수도 있는 것”이라고 애써 대선 후보 참석에 큰 의의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내부적인 문제가 있어 아직 행사 장소와 시간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으로 공고된 장소도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55주년 창립 기념식인 만큼 대선 후보를 초청, 규모를 갖춘 행사를 기획했지만 현실적으로 후보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기본적인 행사 준비조차 우왕자왕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더욱이 의협, 간협, 약사회 등에 대선 후보 1인 이상 참석한 것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협회 차원에서는 대선 후보의 참석 여부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입장. 대선 후보 1인이라도 참석하지 않으면 ‘정치력 부재’ 등의 비판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의협 관계자는 “오늘(29일) 저녁 장소와 참석자 등 모든 사항이 확정될 것”이라고 곧 행사 준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55주년 창립기념식과 함께 한방건강보험 발전을 위한 토론회 및 한의학 세계화 추진 선포 등의 행사가 계획돼있는 상태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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