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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일양약품 주가 '반토막'
[ 2007년 11월 27일 21시 45분 ]
제약사 가운데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제약에 이어 네번째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며 제약주를 견인했던 일양약품의 주가가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며 거의 반토막났다.

27일 일양약품은 올해 최고 8만 30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4만 5850원으로 대폭 떨어져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양약품 주가는 올해 초 위궤양 치료제 '일라프라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한 때 8만3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회사의 주가가 증가세를 보일 때는 시가총액에 있어 동아제약을 제치고 제약업계 3위를 차지, 제약주를 새롭게 견인해 나갈 기대주로 떠올랐다.

또한 불과 지난 달만 해도 회사의 주가는 8만원 고지(7만8000원)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 27일 4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조 클럽에 가입했던 시가총액 역시 6466억원으로 무너져 내렸다.

회사의 주가가 이처럼 급락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일라프라졸로 대변되는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 또는 신비감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신청한 중국 신약승인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 일양의 주가가 과도하게 부풀려진 면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과는 반대로 일각에선 현재 일양약품의 주가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로 조만간 회복세로 돌아서 다시 한번 상승곡선을 나타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일라프라졸이 현재 식약청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며 중국 의약품 당국에도 신약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라는 것.

다른 증권계 관계자는 "프레바시드가 2009년 11월 특허만료돼 일라프라졸의 상품화가 이뤄질 경우 프러바시드가 차지하고 있는 40억불 수준의 시장 선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로 인해 일양약품은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회사 역시 신약 승인에 대해 자신하고 있는 상황으로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신약승인에 별다른 장애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사로서 세계적 제약사들과 나란히 어깨를 겨룰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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