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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료제, 치매 지연에 도움 안돼"
[ 2007년 11월 28일 01시 08분 ]
인지장애 증상을 지닌 환자들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치매 증상 지연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이탈리아 PLoS Medicine誌를 통해 발표됐다.

6사례의 임상 연구를 재검토한 로마 수베이란스 국립 보건 증진회의 로베르토 라세티 박사는 “해당 치료제 사용이 경증 인지 장애에서 치매로 발전되는 것을 억제하는 경우는 단 한 건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중증 알츠하이머 증상에 처방되는 아리셉트와 엑셀론, 레미닐 등 세 종류의 승인된 치료제는 치매 증상 전 증후를 지닌 환자들에게 적은 양만 투여하는 소위 오프라벨(off-label)의 용도로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경증 인지 장애 환자들의 경우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항 코린에스테라제가 경증 인지 장애 환자들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라세티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경증 인지 장애 환자들에게 항 코린에스테라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제고의 여지를 남긴다”며 “특히 오프라벨 형식의 사용은 문제의 소지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사는 “이탈리아의 경증 인지 장애 환자들 중 약 27%가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오프라벨 형식으로 처방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나라에서도 대동소이 할 것으로 추측 된다”고 언급했다.

박사는 “의료진들이 치매 증상 이전 단계에서 치매 치료제를 사용하기에 앞서, 보다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불필요하고 치명적인 부작용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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