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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10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설립 필요"
[ 2007년 11월 28일 21시 51분 ]
대전시의 첨단의료산업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중개 및 임상 연구를 위한 중개임상연구종합병원을 설립해야 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대전시가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향후 정책 로드맵을 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전시에 700~10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유욱준 과제책임자는 최근 대전시청에서 대전시가 첨단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 구성을 위해 발주한 '대전 첨단의료산업 혁신전략'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 책임자는 이날 발표에서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3단계 모형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기반구축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의료산업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사업 등에 대한 참여 주체별 분담률에 이어 2단계 모델로 중개 및 임상 연구를 위한 중개임상연구종합병원(이하 임상연구병원) 설립을 주장했다.

유 책임자에 따르면 2단계 모형 중 임상연구병원은 1단계에 있어 부족한 하드웨어적인 요소로 제3자본을 통해 설립·운영해야 된다.

또 700~1000병상 규모, 행정복합도시(세종시) 권역의 의료수요 분담, 외국어 진료 가능, 해외 석학 의료진 유치(KAIST 의과학대학원 등 주요연구기관 교수 겸임) 등으로 준비돼야 한다.

임상연구병원 설립에 관해 유 책임자는 1안으로 ▲충남대에서 별도법인으로 제2 병원 설립 ▲충남대 소유 부지 활용 ▲KAIST 의과학대학원과 연계 ▲중개연구 및 임상시험 시설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2 안은 ▲충남대, KAIST 등 주요 대학의 소유 부지 활용 ▲2개 기관 이상 공동 운영 별도법인 설립 ▲KAIST 의과학대학원과 연계 ▲중개연구 및 임상시험 시설 포함 등을 주요 골자로 하며 3안은 ▲국내 민간종합병원 유치 ▲KAIST 의과학대학원과 연계 ▲중개연구 및 임상시험 시설 포함 등이다.

여기에 연구중심 중개임상 종합병원 설립 및 운영으로 충남대와 KAIST 공동 종합병원 설립, 충남대 의대와 KAIST 의과학대학원 공동 운영, 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교육부의 3개 부처 협조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한 예산은 10년간 총 77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대전 약 3900억원(49%), 중앙정부 약 3100억원(41.4%), 민간 약 700억원(9.6%)을 분담해야 된다는 것이 유 책임자의 연구 결과다.

유 책임자는 이런 사업 단계를 거쳐 신약 승인단계에서 기업의 가치는 최고 2조원에 육박하며 임상단계 물질 당 로열티 수익으로 50~500억원을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대전시가 첨단의료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는 연구개발역량은 국내 최고인 반면 연구개발성과에 대한 사업화 성과가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의료서비스와 연구분야를 통합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주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전시는 이번 유 책임자의 발표에 따라 "대전시의 첨단의료산업 허브 가능성을 타진하고 시의 첨단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대한 평가를 거쳐 시가 추진할 정책에 대한 로드맵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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