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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건 의료사고 실태' 내달 초 발표
[ 2007년 11월 29일 03시 03분 ]
지난해 의료사고 다빈도 병·의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병원계를 놀라게 했던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이하 의시연)가 이르면 내달 초 그동안 접수된 의료사고 현황에 대한 통계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사고 접수가 가장 많은 병원 명단 공개를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시연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의료사고 관련, 데이터베이스(DB) 작업이 끝나고 이를 통계로 분석해 약 1만 2000건에 대한 의료사고 분석 자료를 이달 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의시연에 따르면 우리나라 크고 작은 의료사고 규모가 50만건에서 100만건에 달하지만 실태파악을 위한 정부기관의 기본적인 통계자료조차 전무한 상황에서 의시연이 의료사고 당사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선 것.

하지만 이번 조사는 DB가 구축된 지난 2003년부터 의료사고와 관련, 진료 과목이나 유형, 지역, 병원, 사고 후 환자 상태 등 그동안의 의료사고 전반에 관한 통계치다.

의시연은 "이번 통계로 (의료사고가)연도별로 어떤 변화 추이를 보이는지, 어떤 특이사항이 있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시연은 이번 통계 조사를 위해 통계분석팀을 구성, 현재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의시연은 "이번 조사는 의료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것"이라며 "향후 의료사고와 관련돼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회 각계에 의료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위해 이번 통계조사를 발표하는 것"이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병원 이름을 공개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번 통계자료에 각 병원별 현황이 포함된 만큼 내부적으로 명단 공개를 두고 논의 중인 것.

만약 의시연이 통계 자료를 발표하면서 동시에 병원 명단을 공개하면 병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미치는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시연은 "의료사고에 대한 통계 분석이기 때문에 의료사고만 놓고 보면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병원 이름을 공개할 것인지를 두고 내부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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