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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 열풍에 보라매병원도 가세
[ 2007년 11월 29일 21시 45분 ]
지난 2005년 7월 세브란스병원이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 수술을 선보인 이래 주요 대형병원들이 연이어 다빈치 도입 의사를 밝히면서 최근 국내 병원계에 로봇수술 열풍이 지나간 바 있다.

여기에 서울대병원에서 위탁 운영 중인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이 다빈치 도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서울시 한 관계자는 "시립 보라매병원이 새 병동을 건축하면서 다빈치를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라매병원은 지난 2003년부터 총사업비 1402억 6000만원을 투입, 동작구 신대방동에 460병상 규모의 새병동을 건축한다.

2008년 3월 준공을 계획으로 2008년 6월 개원 예정인 새병동에는 23억 5000만원이 들어간 다빈치로봇보조복강경수술시스템이 마련된다.

영동세브란스와 서울아산, 한림대, 고대안암 등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들이 다빈치를 도입하면서 경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등 지방 대학병원들 역시 이런 기류에 합류해 다빈치 도입 의사를 속속 밝히면서 보라매병원 역시 다빈치 확보에 나선 것.

서울시 관계자는 "보라매병원이 2007년 예산에서 다빈치 도입을 확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의 이번 다빈치 도입은 시립병원으로서는 처음이며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장비 구입도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보라매병원이 기존 시립병원 이미지를 벗고 최신 의료기술을 지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시는 일반 시민과 저소득계층의 적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될 시립병원에 고가의 첨단장비인 다빈치를 도입해야 되는지 의문을 표시했다.

다빈치를 이용한 수술이 비급여일뿐만 아니라 비용 부담이 큰 첨단의료장비를 시립병원에서 구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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