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기과와 비인기과의 명암은 어떻게 그려질까, 예년보다 더 극명하게 갈릴 것인가.
전국 수련병원은 오늘(30일) 저녁 5시경까지 2008년도 레지던트 모집을 마감한다. 이번 모집도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면서(현재 시각 30일 정오) 각 병원 전공의 지원 창구는 한층 바빠진 모습이다. 고대안암병원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안암과 구로, 안산 등을 합쳐 총 137명 모집하는데 어제까지 100명이 지원했다”며 “오늘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자가 몰리기 시작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병원도 비슷한 상황이다. 마감 전 날인 29일까지 세브란스병원은 179명 모집에 127명이 지원했고 강남성모병원은 총 정원 251명 중 262명이 지원했다. 서울아산병원도 135명 모집에 130명이 지원한 상태다.
지원률이 아직 저조한 까닭에 과별 지원자 현황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29일까지 경쟁률이 1:1을 넘는 과는 내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신경정신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소위 ‘인기과’다. 반면, 흉부외과는 3명 모집에 1명만이 지원했고 산부인과는 10명 모집에 2명 지원에 머물러 있다.
서울아산병원도 내과와 정형외과, 피부과 등은 이미 정원을 넘은 상태지만 산부인과는 7명 모집에 아직 2명만이 지원, 타 과에 비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세브란스의 상황도 비슷한데, 세브란스의 경우에는 흉부외과(4명 모집에 1명 지원), 소아청소년과(14명 모집에 4명 지원)가 지원율이 낮았고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안과, 성형외과 등은 비교적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이 같은 분위기는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그 차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8년도 레지던트 정원은 총 3909명으로 2007년보다 0.9% 늘어난 수치다. 결핵과는 25%, 방사선종양학과 21.4% 등으로 16개 과에서 정원이 증가했다. 또 암센터 개원과 병상 증설의 이유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각각 4명씩 선발 인원이 늘었다.
데일리메디는 오늘(30일) 오후 5시부터 각 병원별 레지던트 지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