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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내년 3월 증축…보라매와 한판 승부
[ 2007년 12월 02일 21시 52분 ]
중앙대병원이 보라매병원 새병동 완공이 다가오자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답보상태에 있던 병상증축 문제를 내년 3월에 착공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서울 서남부지역의 대표적 대학병원으로 자리잡은 중앙대병원의 대형병원 도약 계획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중앙대병원의 움직임은 보라매병원의 최근 행보와 맞물려 서울 서남부지역의 대표 병원으로 자리잡기 위한 경쟁의 서막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시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라매병원은 지난 2003년부터 총사업비 1402억 6000만원을 투입, 동작구 신대방동에 460병상 규모의 새병동을 건축한다.
보라매병원의 새병동은 2008년 3월 준공을 계획으로 2008년 6월 개원 예정으로 보라매병원이 최근 서울대병원에 위탁경영, 환자들이 몰리기 시작한 상황에서 더욱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중앙대병원 역시 최근 병상 증축을 더 이상 미루지 못하고 내년 3월 착공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중앙대병원의 증축계획은 지난 7월 착공계획을 확정했지만 그동안 중앙대 민자기숙사와 관련해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시공이 지연돼 왔다.
병원에 따르면 중대 민자기숙사 시공계획을 지역주민들이 반대,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병원증축이 답보상태에 놓였던 것.
장세경 원장은 "학교 기숙사 문제와 맞물려 1000병상으로의 증축 문제가 계속 연기돼 온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제 여타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내년 3월 착공하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병원의 증축은 단순히 최근 불고 있는 병원 대형화 추세와 같은 연장선상이 아니다"며 "증축을 통해 병원은 1000병상이라는 가장 효율적인 병상 규모와 특성화 병원으로의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중대병원은 최근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사망원인 2위의 고위험 질환인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진료와 기록관리 등에 대한 요양기관별 평가결과를 공개에 의하면 10개 평가지표 모두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새로 증설하는 신병동에 대해서 뇌졸중 치료센터를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안인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병상 증축을 통해 그동안 만성적으로 시달려온 병상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암센터, 남성의학센터, 노인질환센터, 치료내시경 센터 등 전문센터 중심의 특성화를 모색해 장기적으로 환자들에게 질 높은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 원장은 "병상 증축이 완료되면 새로운 공간을 활용해 암환자와 여성, 모자·신생아 병동을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며 "이와 함께 뇌졸중 치료센터와 성인병을 포함한 대사성증후군 치료센터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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