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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암·뇌혈관 '가능'-노인·심혈관 '모호'
[ 2007년 12월 03일 02시 45분 ]
질환별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분야는 무엇이 있을까?

대학교수와 각 질환 전문학회 관계자들은 질환별 국제경쟁력 확보에 대해 암질환과 뇌혈관질환은 국제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했고, 반면 노인성질환과 심혈관질환은 경쟁력이 뒤지거나 크게 낙후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의료서비스산업 중 기술분야별 국제 경쟁력 확보 가능성을 분석했다.

분석은 전문의를 취득하고 10년 이상 임상수행을 쌓은 현직 대학교수와 각 질환 전문학회 관계자(정회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암질환의 경우 이들 전문가 집단은 ‘혈액이나 소변검사를 통해 유전자 수준에서 암을 조기 진단하고 추적하는 기술’과 ‘방사선동위원소를 이용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방사선 치료기술’, ‘나노테크닉을 통한 암세포의 체내 위치 파악 기술’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기술분야로 꼽았다.

또 ‘면역주사처럼 손상된 유전자를 간단한 주사로 치료하는 기술’과 ‘암 특이단백질의 동정으로 암 백신 개발 기술’, ‘간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 기술’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자신의 응답에 확신을 가진다고 대답한 집단에서는 ‘이식편대종양효과만을 선택적으로 취득하는 기술’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뇌혈관질환은 ‘전자 토인 기술과 접목된 환자 모니터링과 재택 및 원격진료 기술’, ‘초음파를 이용한 혈전 분해 및 모니터링 기술’, ‘개인별 stroke risk를 추정하는 기술’, ‘뇌혈류 영상을 이용한 역학적 혈류 분석을 통해 stenosis 혹은 aneurysm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 및 그것을 위한 기구 혹은 소프트웨어개발 기술’이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노인성질환에 대해선 ‘피부를 찌르지 않고도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과 ‘유비쿼터스 컴퓨터 시스템과 결합된 당뇨환자 관리 기술’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가질 것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이들은 전반적으로 노인성질환의 경쟁력 수준이 약간 뒤지거나 크게 낙후될 것으로 분석했다.

심혈관질환 역시 부분적으로 ‘관상동맥의 vulnerable plaque를 coronary CT, MRI를 통해 비침습적으로 진단하는 기술’과 ‘줄기세포 치료 등을 통한 재생의학적 치료 기술’이 높게 평가 받았지만 나머지 기술들은 대체로 경쟁력이 뒤처질 것으로 예견됐다.

이와 함께 기술의 중요도나 기술격차분석을 통한 경쟁력 확보 가능성으로 암질환은 기술과제의 중요도가 높고 실용화시 국제경쟁력 확보가능성이 높지만 기술선도국과의 기술격차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은 기술과제의 중요도가 대체적으로 높지만 기술선도국과의 기술격차가 상당해 국제경쟁력 확보 가능성이 모호한 기술로 평가됐고 노인성질환과 심혈관질환도 기술격차가 크다는 응답이 많았다.

산업연구원은 “각 분야별 국내 기술력과 국제 기술력을 비교해 볼 때 2015년을 기점으로 주요과제 기술경쟁력이 월등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번 분석결과를 밝혔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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