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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관리사업, 亞 표준모델로 부상
[ 2007년 12월 04일 03시 07분 ]
아시아 각국에서 암 발생률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암관리사업이 중국, 태국, 이란 등에서 모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유근영 원장[사진]은 지난달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제19차 아시아 태평양 암 국제회의(the 19th Asia Pacific Cancer Conference 2007)' 및 중국 난징에서 개최된 '국제암퇴치연맹(UICC)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한국의 암관리사업을 소개했다.

이후 아시아의 암관리사업 주요 정책 입안자들이 한국의 효율적인 암관리 시스템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유 원장은 "이미 일본은 지난 1983년부터 암극복 10개년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전국민 건강보험을 갖추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건강증진기금 같은 재원 확보도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비록 지난해 암관리법이 통과되긴 했지만 개인정보 이용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한 우리나라의 암등록체계를 부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대다수 다른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는 국가적 암관리사업에 대한 구축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각 나라들이 암관리 정책을 입안 중에 있다.

유 원장은 "학계의 의견을 수용하고 국가의 충분한 지원을 받고 있는 한국의 암관리사업이 조직적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의 암관리사업은 일본보다는 늦은 1996년부터 암정복 10개년 계획이 시작됐지만 전국민의료보험 및 암등록통계사업을 바탕으로 국가 단위의 조기검진사업에 의한 생존율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회의에 참석한 정책 입안자들이 자국의 암관리 정책에 크게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원장은 오는 11일에도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국립암센터 회의(the 9th National Cancer Conference)에 초청받아 한국의 암관리사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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