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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산병원 "경기 중·남부권 패권 잡겠다"
[ 2007년 12월 05일 21시 50분 ]
고대안산병원이 경기 남부권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나아가서는 중부권까지 그 영역을 넓히기 위해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변할 전망이다.
안산병원의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은 향후 전개될 경기도 중·남부권에서 국내 유수 대형병원간의 치열해질 대결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먼저 선점하기 위한 승부수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고대의료원 오동주 원장(의무부총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안산병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모험적인 투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오동주 원장은 "안산병원이 의료진 확보 문제, 투자의 미흡 등으로 인해 그 동안 산하병원 중에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미약했다"며 "하지만 병원 내부적으로 적극적인 투자 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인구가 급증하고 이에 따른 의료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경기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안산병원은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중에서 상대적으로 투자가 미흡했다. 이에 의료원은 안산병원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위상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게끔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고대안산병원의 변신은 증축, 리모델링, 첨단장비 도입 및 인력충원 면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현재 지상 9층, 지하2층 규모의 건물이 지상으로 2개 층이 증축돼 보다 나은 연구 및 진료환경이 조성, 내년 중으로 병동과 연구공간이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지하는 1개 층을 확장, 200대 가량이 더 주차할 수 있게 해 현재 겪고 있는 주차장 공간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의학장비 면에서는 최근 설치된 PET-CT 뿐만 아니라 3.0T MRI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며 영상추적항암치료기기인 리니악(선형가속기)도 도입된다. 이외에도 기존에 설립된 임상시험센터를 더욱 강화해 가시적인 성과물을 낼 수 있도록 육성,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최근 고대의료원의 경쟁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연세의료원을 비롯한 경희의료원, 한림대의료원, 아주대병원 등이 경기도 중·남부권 일대에 병원을 건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작금의 흐름을 고려할 때 고대의료원의 안산병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병원 관계자는 "새롭게 건립될 경쟁병원에 비해 먼저 안산병원이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지역적 친밀도 면에서는 앞선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경쟁 대형병원이 실제로 들어섰을 때 인지도가 역전될 수도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공격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일단 경쟁병원에 비해 안산병원이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스타트를 먼저 끊었다는 점에서 한 발 앞서 간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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