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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대학병원들도 '미달 속출' 속앓이
[ 2007년 12월 05일 21시 57분 ]
2008년도 전공의 모집결과 지방소재 수련병원들 뿐만 아니라 소위 빅5로 불리는 병원과 일부 대형병원들을 제외한 서울소재 대학병원까지 비인기과 레지던트 확보에 실패하는 병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대학병원의 전공의 모집현황을 살펴보면 외과와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이 크게 미달됐다.

이에 따라 지방병원 소재 뿐만 아니라 서울 소재 대학병원까지 레지던트 수급에 있어 비상이 걸리며 대책마련에 부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욱 심화됐는데 정부가 시행한 수련보조수당 지급과 같은 단기처방 정책이 실효성 없었다는 비판과 함께 비인기과 육성을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고 있다.

먼저 단국대병원의 경우 외과는 3명 모집에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었으며 소아청소년과는 2명 모집에 1명만이 지원했다. 이어 흉부외과 역시 1명 모집에 지원자가 없었다. 산부인과는 2명 모집에 1명이 지원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역시 외과는 2명 모집에 지원자가 없었으며 산부인과는 3명 모집에 2명만이 지원해 미달됐다.

또한 한림대강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외과, 흉부외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가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병원은 외과 레지던트 2명 모집에 1명만이 지원했으며 흉부외과는 1명 모집에 지원자가 없었다.

이와 다르게 중앙대용산병원은 외과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에서 미달없이 정원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제대서울백병원 역시 소아청소년과와 외과, 산부인과의 모집에서 정원을 채웠다.

또한 건국대병원의 경우 심장스타 송명근 교수 효과로 전국적인 불황을 보이고 있는 흉부외과가 2:1의 경쟁률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건국대병원은 흉부외과를 제외한 소아청소년과와 외과에서는 타병원들과 마찬가지로 지원자가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계 관계자는 "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비인기과에 지원이 없는 것은 국내 실정상 당연한 결과"라며 "각 과의 균등한 발전을 위해 정부가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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