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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시경학회 위상을 국제 수준으로"
[ 2007년 12월 06일 21시 57분 ]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함준수 교수[사진]가 최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차례가 와서 이사장이 됐을 뿐”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임기동안 묵묵히 맡은바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함 교수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대해 “학회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많은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는 학회로 회원만 4500여 명”이라며 “단일 학회 중에서는 회원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참여도도 높아 한 번 모임을 개최하면 2000여명은 모인다는 것이 그의 설명. 때문에 최신 연구발표나 수술법 등에 대해 호환이 잘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함 교수는 이런 상황을 ‘학회가 안정적인 단계’라고 표현하면서 앞으로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학회를 만들기 위해 신임이사장으로서 3가지의 포부를 밝혔다.

그가 가장 첫 번째로 꼽은 일은 회원들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다. 학회의 수준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회원들 한명, 한명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다.

함 교수는 “요즘은 전산화가 잘 돼 있어서 회원들간 의사소통이 쉽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라며 “가장 접근이 좋은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이 많이 들어와서 볼 수 있도록 내용에 내실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소화기내시경학회를 세계적 수준에 견줄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SCI급 논문을 많이 발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함 교수는 “회원들에게 수준 높은 논문을 많이 발표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독려할 것”이라며 내시경 분야 만큼은 세계적 위상에 뒤지지 않도록 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본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국제교류 심포지엄을 일본외에 중국, 동남아 등으로 넓혀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또 그는 “국내에서도 지방과 서울의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독일 등 7개 나라가 8개 화상사이트를 통해 원격 수술을 실현한 바 있다.

함 교수는 “서서히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데 좀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가까운 중국부터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시경 분야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연구됐지만 최근 한국도 일본 못지않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동양인들이 위장병이 많아 내시경 분야에 있어서는 서양보다 오히려 한 단계 위라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는 내시경도 ‘진단’뿐 아니라 ‘치료’가 가능한 점막하박리술(ESD)이 최신 경향”이라며 “앞으로 계속 소화기내시경 분야는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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