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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 말기암환자 병동 마련
[ 2007년 12월 07일 01시 56분 ]
부산의료원이 내년 2월말 임종을 눈앞에 둔 말기암 환자들이 삶을 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말기암 환자 병동’을 설치한다.

부산의료원 관계자는 “올 연말께 설계가 끝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말부터 말기암 환자 병동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종합병원에서 병동의 일부 병실만 말기암 환자용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한 층 전체를 말기암 환자용 병동으로 설계해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말기암 환자 병동은 부산의료원 3층 일반환자 병동 983㎡를 38병상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비 3억원과 시비 3억원 등 총 6억원이 투입되는 말기암 환자 병동은 1~4인 병실 10개와 임종실, 호스피스실, 목욕실, 상담실 등이 갖춰지며, 첨단 공조시설 등도 들어선다.

더욱이 환자의 임종을 지킬 수 있도록 환자 가족들이 함께 입원해 생활할 수 있도록 ‘가족병실’도 만들 예정이다.

부산의료원 관계자는 “말기 암 환자들은 일반환자들과 어울리기 힘들기 때문에 그들의 편의를 고려해 병동과 바로 연결되는 야외 휴식공원도 별도로 만들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 병원에서 말기암 환자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들이 마음놓고 진료를 받고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전문의료기관 기준에 맞춰 병동을 설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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