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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정원에 단 4명만 지원…"
[ 2007년 12월 10일 21시 47분 ]
“또 깊은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2008년 전공의 모집에서도 가톨릭의료원에는 17명 정원에 단, 4명만이 지원했다. 10년 뒤 후학들이 제대로 양성될 수 있을지조차 염려스럽다.”
10일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안웅식 교수
[사진]
는 “저출산 현상의 직격탄으로 분만 건수도 급감소한데다 정부의 저수가 정책으로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 현실에서 젊은 의사들에게 사명감만을 요구할 수도 없는 처지”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안웅식 교수는 “업무 강도에 비해 보상은 터무니없이 부족하며 의료사고 위험도 역시 높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도 “바닥을 쳤으니 전공의 수급도 평준화로 돌아설 때가 곧 오지 않겠나”라고 조심스레 예견했다.
안웅식 교수가 이 같은 전공의 수급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는 것은 교육·연구·진료의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춰야지만 국내 최고의 부인질환 전문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에서는 새로 신설된 양수 및 염색체 검사를 통한 산전유전 및 기형아 클리닉을 개설하는 등 산부인과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산과’ 분야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부인종양분과는 최근 8개 부속병원의 ‘부인종양 환자 항암제 치료 표준’을 마련, 본격적으로 시행에 임하면서 침체돼 있는 산부인과의 분위기 쇄신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안웅식 교수는 “이제 8개 부속병원의 ‘부인종양 환자 항암제 치료 표준’이 내실있게 마련됐다”면서 “2007 Gynecologic Cancer Chemotherapy Protocol을 발간하고 산부인과의 종양 환자들에게 통일된 치료법을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토콜은 유력한 저널에서 추천하고 성공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던 항암 프로토콜을 선정한 것으로서 8개의 병원이 동일한 내용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안웅식 교수는 “환자 진료수준의 향상은 물론, 임상 결과를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동일한 원칙과 프로토콜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돼 임상적으로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공의 지원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전공의들의 진료과 선호도는 싸이클이 있다”고 언급하고 “우선 완벽한 여성 진료와 연구를 목표로 삼고, 교실원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고 연구 의욕을 증강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연구비를 과학기술부, 한국과학재단, 보건복지부, 학술진흥재단에서 취득해 독자적으로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구 기관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이 동력이 되기도.
안웅식 교수는 “부인종양학 분과의 장기적인 발전 목표는 신의료 임상기술의 발전과 기초 연구의 발전”이라면서 “젊은 스텝들이 경쟁력 있는 연구자로 자립할 수 있게 하며 신규 임용되는 강사들의 우수한 자질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피력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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