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개소를 앞둔 삼성암센터의 특징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암환자를 가장 많이 보는 서울아산병원도 암센터 개소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김진천 교수(일반외과)가 3대 소장에 취임한 후 각 직역별로 인력을 배치하는 등 준비 위원회를 조직해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병원은 전문 직능을 수행할 1, 2진료소위위원회, 인력개발, 교육, 연구, 대외협력 등 6개 소위원회와 식도, 위, 대장, 유방, 폐, 두경부, 부인, 비뇨기, 혈액, 담췌 등 10개 암 팀을 구축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암센터 소위원회는 각 위원회별로 구체적인 업무설계 수립을 위해 4개의 전문그룹을 구성해 2009년 암센터 개원을 목표로 그룹 활동을 진행 중이다.
우선 제1진료소위원회는 진료와 관련한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제2진료소위원회는 서관 병동 및 외래진료실의 공간 배정업무를 주관한다. 인력개발소위원회는인력수급과 업무개발을 통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소위원회는 러닝센터 운영 및 코디네이터의 업무를 개발하고 간호사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과 전문진료인의 매뉴얼 제작 등을 담당하게 된다.
연구소위원회는 국제 암심포지엄과 암 등록사업을 추진하고 연구자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연구조직관리 체계 구축에 필요한 그룹활동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반적인 암센터 운영 업무를 총괄할 간호 및 행정준비팀을 구성해 인적, 물적, 조직 및 운영에 관한 제반사항을 개소 이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준비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식도, 위, 대장, 유방, 폐, 두경부, 부인, 비뇨기, 혈액, 담췌 등 10개 암 팀은 각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협력시스템을 강화하고 소화기병센터,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등과도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시스템 구축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특수전문암팀 외 5개 암 팀의 추가 합류를 통해 국내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암센터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병원 암센터준비위원회 한 관계자는 “인력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인력규모 및 배치는 어느 정도 가시화된 상황”이라며 “내년 초에는 인력뿐만 아니라 공간배치, 시설, 장비 등 구축계획이 완료되는 등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