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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19일 대통령선거 쉴까~ 말까?
[ 2007년 12월 12일 21시 45분 ]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당일 휴진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개원의들이 늘고 있다.

대통령 선거일은 임시공휴일. 때문에 관공서나 은행 등 공공기관은 모두 휴무이며 사기업체도 이 날은 휴일 근무수당을 지급해야만 일을 시킬 수 있다.

병원계 역시 대부분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은 휴무로 정하고, 이날 하루는 응급실 등을 제외한 진료과와 행정부서는 쉬기로 했다.

하지만 개원가는 아직까지 의원 문을 열어야 할지 닫아야 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진료를 할 경우 일부 환자 이탈이 걱정되고 진료를 하자니 직원들 눈치가 부담스럽기 때문.

서울 은평구의 한 이비인후과 개원의는 "아직까지 휴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직원들 생각하면 쉬고 싶지만 하루 휴진에 따른 타격을 생각하면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휴진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개원의들과는 달리 일찌감치 진료하기로 결정을 내린 개원의들도 있다.

경증 질환을 갖고 있으면서 바쁜 업무 때문에 내원을 미루던 직장인들이나 학생 환자들이 휴일을 이용해 내원할 경우 평소 보다 많은 환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 것.

일부 개원의들은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한편 불만을 없애기 위해 두둑한 근무수당도 약속하며 진료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전 월평동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는 한 개원의는 "산부인과의 경우 직장여성들은 주말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임시공휴일을 이용하는 환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 인계동의 내과 개원는 "주말 동안 반짝 추위가 찾아오면 감기환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는 선거고 진료는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소중한 한표를 던지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는 개원의들도 있다.

서울 마포구의 소아과 개원의는 "직원들과 상의 끝에 이번 대선에는 쉬기로 결정했다"며 "모처럼 만에 가족들과 함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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