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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리덕틸 "오리지널 자존심 지킨다"
[ 2007년 12월 13일 22시 00분 ]
애보트의 비만치료제 리덕틸이 국내제약사 개량신약들의 극심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마켓 리더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당초 리덕틸은 드림파마의 푸링 등 향정의약품을 제외한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로슈의 제니칼을 제치고 여유로운 No.1 자리를 고수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한미약품을 비롯해 대웅, 종근당, 동아 등 강력한 영업력을 앞세운 대형제약사들의 시장 진입으로 입지는 급격히 좁아지는 듯 했다.

IMS 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슬리머가 지난 3분기에 단숨에 리덕틸을 뛰어넘을 정도로 리덕틸을 강력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리덕틸은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를 잃지 않고 있으며 회사에 따르면 처방량은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 참조]


애보트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80여개국에서 2000만명 이상이 복용했으며 지금까지 심각한 부작용이 한 건도 없을 정도로 리덕틸은 효능 및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국내제약사들의 개량신약이 강력한 영업력을 무기로 단기간 동안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시부트라민 제제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라는 점에서 검증받은 리덕틸의 안전성을 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애보트는 리덕틸이 10년 이상 동안 100여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개량신약들이 갖지 못한 차별화된 임상 데이터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자신감의 이유로 들었다.

예를 들어 605명을 대상으로 한 스톰 임상결과에 따르면 2년 동안 리덕틸 복용한 환자들이 평균 10.2kg 감량 효과를 경험했을 정도로 장기간 동안 리덕틸이 감량된 체중을 유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리덕틸은 당뇨와 고혈압을 동반한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도 체중 감량 효과가 증명됐으며 지난 2월 발표된 1만여명의 55세 이상 심혈관계 질환 고위험군 대상 환자에서도 체중감량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애보트는 탤런트 최윤영씨를 앞세운 ‘건강미인 거듭나기’ 캠페인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마케리더 역할도 톡톡히 한다는 방침이다.

캠페인의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된 최윤영씨는 최근 요가 클래스에 참석해 약 60명의 여성들을 직접 만나 비만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자신의 몸매 관리 비결인 요가법을 설명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애보트 관계자는 “비만치료제의 마켓리더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량신약들이 모두 나름대로 우수한 효능을 갖고 있겠지만 리덕틸이 장기간 동안 다양한 임상을 토대로 입증받은 효능과 안전성마저 모방할 수는 없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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