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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뿔이 흩어진 제천서울병원 전공의들
[ 2007년 12월 14일 03시 15분 ]
전공의 면허 정지와 의국 폐쇄로 진통을 겪었던 제천서울병원 전공의들이 모두 이동 수련 병원을 확정지으면서 이 사태는 3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14일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변형규)는 “지난 10월 불법 파견과 불법 응급실 진료 등 파행적인 수련 교육으로 문제가 됐던 제천서울병원의 전공의들이 모두 이동수련병원을 확정졌다”고 밝혔다.

제천서울병원 8명의 전공의 중 대부분은 11월 중으로 수련병원을 결정졌고 최근 1명의 전공의 이동수련병원도 결정되면서 약 3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전공의협은 민원을 접수받은 이후 병원협회, 보건복지부에 실태조사를 제안해 지난 10월 19일 합동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제천서울병원사태를 수면위로 이끌어 내 관심을 모았었다.

중소병원의 열악한 수련환경에 대해 의료계에 경각심을 일으키기도 했던 것.

변형규 회장은 “가장 염려스러웠던 부분이 해당 전공의들이 정상적인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이동수련을 빨리 마무리 짓는 문제였는데 원만히 해결돼 다행”이라면서 “마음 고생이 심했을 전공의들이 부디 새로운 병원에서 양질의 수련을 받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변형규 회장은 “8명의 전공의를 이동 수련 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음에도 비교적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지어진 것은 지속적으로 후보 병원을 물색해준 병원협회 신임평가센터의 역할과 전공의들의 수련 정상화를 위해 힘써준 가정의학과 학회의 노력이 컸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동수련이 결정되기까지 전공의들이 수련을 받지 못했지만 병협이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나선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

그는 “병협이 그간의 공백을 모두 수련시간에 포함시켜 주기로 한 것도 사태를 올바르게 파악한 처사였다”고 강조하면서 관계 부처의 대처 방안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동수련을 원하는 전공의 들이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공의들이 좋은 수련환경에서 수련 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는 것.

변형규 회장은 “제2의 제천서울병원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병협과 학회, 전공의협회가 더욱 긴밀하게 협조해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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