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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거래 제약사, 죽어가는 개구리격"
[ 2007년 12월 14일 03시 08분 ]
한국제약협회가 투명성 확립과 R&D 투자확대 등을 다가오는 2008년의 핵심 실천과제로 꼽았다.

14일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2008년에는 R&D, 투명화, 세계화, GMP 등 4개 과제를 실천함으로써 제약산업이 닥친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본격적인 FTA 시대를 맞이해 이들 핵심과제의 실천이 없다면 세계 시장에서 제약선진국과 경쟁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피력한 것.

특히 최근 공정위의 징계로 드러난 고질적인 불공정 거래 관행의 근절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김 회장은 강조했다.

과당경쟁으로 인한 부당행위를 근절하고 품질경쟁을 통해 공정경쟁 관행을 확립, 이익률도 높이고 국민신뢰도 회복할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을 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불공정행위의 결과를 알면서도 과감히 떨쳐내지 못한다면 서서히 데워지는 물 속에서 뜨거운 줄 모르고 죽어가는 개구리의 모습을 연상하게 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김정수 회장은 투자 확대로 현재 제네릭에 의존하는 국내제약사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신약, 개량신약 등 독자 품목 개발에 이 없을 경우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할뿐더러 GMP 선진화도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수 회장은 “불투명한 변화의 시기에 투자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후방산업의 경기를 부양하고 있는 제약기업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약업계의 노력에 정부도 화답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제약기업들이 연구개발과 cGMP 시설에 자금을 투자할 수 있도록 유연한 약가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피력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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