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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치료로 뇌성마비아동 보행 가능"
[ 2007년 12월 14일 22시 04분 ]
한의학적 치료로 뇌성마비 증후군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끈다. 뇌성마비증후군 소아의 보행 장애에 한의학적 치료가 유의하며 인지, 언어 기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 허영진 의무이사는 최근 대만 타이페이시 국립대만병원에서 개최된 제14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서 ‘뇌성마비 아동의 한의학적 보행치료’ 논문을 발표했다.

허 의무이사는 만 12개월 이상부터 만 36개월 미만의 뇌성마비 증후군 소아 10명을 각각 제1·2그룹으로 나눠 연구했다. 1그룹 5명은 2000년 5월~2003년 12월, 나머지 5명은 2그룹으로 2004년 1월~2005년 12월 치료했다.

허 의무이사는 주 2~3회 주기로 유침치료(두침), 수기치료법(전신 지압 및 안마), 약침치료법과 한약처방 등을 병행 실시했다. 그 결과, 혼자 앉기가 가능한 뇌성마비 아동의 경우에는 6개월 정도 치료를 받았을 때, 보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공통적으로 경기약을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허 의무이사는 “점진적으로 중증 뇌성마비 영유아 치료가 가능하다는 전제가 마련됐다”며 “보행치료뿐 아니라 언어치료에도 한의학적 치료가 상당한 유의성을 보였다”고 향후 치료가능성에 대해 기대를 표명했다.

한의협 측은 허 의무이사의 논문 외에도 ‘한국에서의 침구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경희한의대 이혜정 교수), ‘침·탕약과 레이저·바이콤의 동서의학 복합치료의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치료효과’(경희한의대 김남선 교수), ‘돌발성 난청환자의 100례에서 살펴본 한의학적 병인에 대한 연구’(소리청한의원 황재옥 원장) 등 다양한 논문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한의협 유기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해 “동양의학 전문가 및 정책 입안자들이 중요한 연구 성과를 공유, 예방의학으로 기능이 특별한 동양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해나가자”고 한의학의 과학적 검증 등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역설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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