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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어린이병원, 겨울방학 특수 '확연'
[ 2007년 12월 16일 21시 53분 ]
연간 60억원 정도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이 겨울방학 특수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기나긴 겨울방학을 이용해 그동안 미뤄왔던 각종 시술과 질환 치료를 하려는 어린이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기 때문.

더욱이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진료를 받고 수술 날짜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어린이 환자 병목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어린이병원에 따르면 방학을 앞 둔 12월에는 평소 700명에 머무르던 1일 외래환자 수가 최고 1000명까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어린이 환자 대부분은 정형외과나 성형외과 등 방학을 이용해 시술을 하기 위해 진료를 받는 환자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1000병상 이상의 신생 종합병원들이 1일 외래 2000명 돌파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323병상 규모의 어린이병원으로서는 방학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의 방학 특수는 월 평균 외래 환자 수에서도 잘 나타난다.

학기가 한창인 3월과 10월의 월 외래 환자는 1만7618명과 1만8038명에 머무는데 반해 방학시즌인 1월과 8월에는 2만1187명, 2만1324명을 기록했다.

때문에 방학시즌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시술이나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2~3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한다는 전언이다.

어린이병원 관계자는 "어린이병원 특성상 방학을 활용하려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런 현상은 여름방학 보다는 기간이 긴 겨울방학에 더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어 "방학기간 동안 많은 환자들이 몰리다보니 예약은 기본"이라며 "방학을 이용해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방학 전에 진료를 받고 수술날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병원의 방학시즌 특수 탓에 의료진 및 직원들은 한해를 정리해야 할 연말에도 불구하고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만 한다.

어린이병원 한 의료진은 "한해 중에 가장 바쁜 시기가 바로 연말"이라며 "신년 1월까지는 외래와 시술 일정이 꽉찬 상태"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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