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을 찾는 손상환자 중 37.6%가 가정에서 발생한 사고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 6개 표본병원을 대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전체 손상환자 및 병원별 특정손상 환자에 대한 자료를 수집, 그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안전사고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도로 21.3%, 야외 공간 10.0% 순이었다. 가정의 안전사고의 경우, 사고자 100명당 평균 2명이 사망했고 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은 100명당 4명이었다.
또 음주와 손상 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전체 손상의 16.3%가 음주와 연관된 것이었고 음주 이후 손상으로 인한 사망률도 가장 높았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둔상에 의한 발생이 가장 많았는데, 미끄러짐, 추락 순이었다. 특히, 이 경우 80% 이상이 보호자 동반 시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끝으로 자살시도 환자는 전체 손상 환자의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자살시도 환자 544명 중 입원환자는 132명(44.8%), 사망환자는 32명(8.8%)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부터 응급실 손상환자 표본심층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8일 오후2시 지금까지의 감시 결과 및 손상 예방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제2차 손상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의 내용은 향후 손상 예방 프로그램 개발에 반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