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 자체 조사 결과, 침구시술에서 의료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약물, 뜸과 추나의 비중이 높았다.
한의협 법제위원회는 최근 ‘사례로 보는 의료분쟁 백서’를 발간, 2005년~2007년 의료사고 유형을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침구시술은 전체 628건 중 238건 37.9%로 의료분쟁 발생빈도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약물 사고가 129건 20.5%였고 핫팩과 뜸, 추나 124건 19.7% 순이었다.
보상금액은 침구시술에서 총 373만원, 약물 212만원, 핫팩과 뜸, 추나 202만원 등으로 전체 1022만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이 외 종합치료 54건 8.6%, 오진 23건 3.7% 등이었다.
침구 시술로 인한 의료사고는 염증이 47.7%, 기흉이 16.9%을 차지했다.
또 한약의 경우에는 감염으로 인한 의료사고가 50.5%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한 주요 사례로 피부염 환자의 구토, 비만 환자의 황달, 임산부의 유산, 호흡곤란 등 한약 복용 후 발생된 의료사고가 소개됐다.
한의협 측은 “서울지역 40대 여성 환자들에게서 의료사고가 가장 높게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의료분쟁 사례집은 협회 차원에서 사례를 수집, 다양해지고 있는 의료분쟁 양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알리고자 발간됐다. 의료사고 유형 통계별 수치를 비롯, 손해배상책임 정도, 주요 사고 사례와 보험약관 등이 자세하게 수록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