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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병원 검토 세종병원 "전국서 발걸음"
[ 2007년 12월 17일 21시 59분 ]
“모두가 주저하던 심장질환에 모든 노력을 쏟아 부었다. 25년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전국의 환자가 몰리는 심장전문병원으로 일궜다고 자평한다.”

심장 전문병원의 ‘고유명사’로 불리는 부천 세종병원이 개원 이래 연평균 매출액 두자리수 증가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구면서 브랜드 굳히기에 들어갔다.

민간병원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하면서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한 심장혈관 전문병원인 이 병원은 국내외 ‘제2병원’ 건립을 위해 안테나를 세우고 있는 가운데 한해 심장수술 약 1300여건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올해는 세종병원의 25돌. 병원 박영관 이사장[사진]은 17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뇌졸중, 당뇨 등 비심장 분야 확대 운영에도 적극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개원 25주년을 기점으로 세계적인 심장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영관 이사장은 “급증하는 심혈관 치료를 위해 병원을 확장할 예정”이라면서 “또 뇌졸중, 당뇨 등 비심장 분야까지 확대 운영함으로써 부천 소사 지구 내에 ‘종합타운’을 조성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줄도산 위기에 직면해 있는 중소병원계에서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박영관 이사장은 “심장질환 분야는 많은 의사들이 전문의를 희망하지 않는, 어렵고 힘든 의료분야 중 하나”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정신과 시간, 돈 등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은 결과, 부천이라는 지역적 핸디캡을 극복했다”고 자신했다.

현재 세종병원은 하루 평균 개심술 5건, 심혈관조영술 20건 이상을 시행하고 있으며 심장수술 성공률에서도 99%를 기록, 성공률 또한 국내 정상급 수준이다.

박영관 이사장은 “1년에 8000여 명의 어린이 심장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신생아 120만명 중 0.8%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다”면서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고자 대한민국 최초의 심장혈관 전문병원을 개원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민간병원 최초로 심장병 수술에 성공한 비결로는 ‘단연’, 의료진들의 우수한 실력과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에서 찾고 있다.

“한 사람의 뛰어난 의사도 중요하지만 잘 짜여진 협진 체계가 수술 성공률을 높인다”고 강조한 박영관 이사장은 “심장내과,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진단부서와 치료 부서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피력했다.

“이러한 협진체계는 최적의 치료 결론을 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뼈대다.

그는 “잘 짜여진 협진 체계는 진단과 치료에 전 의료진이 참여, 정확성을 높이고 수술 후 관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세종병원은 뇌졸중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9월19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뇌졸중 진료의 질 평가에 따르면 10개 평가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 대학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영관 이사장은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가 내원할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기본적인 병력과 검사, 신경학적 진찰을 하고 24시간 가동되는 뇌 CT 촬영을 시행한다”면서 “이러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신속한 진단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것이 세종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혈관 전문병원이라는 특성상 판막질환이나 부정맥 등 심장병과 관련된 뇌졸중 환자가 상당수다. 때문에 심장내과 등 심장관련 과와 빠른 협진이 필수적이다.

박영관 이사장은 “심장내과, 흉부외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고 있다”면서 “365일 24시간 언제든 신속하고 빠른 협진이 가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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