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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돈벌이 나선 것 결코 아니다"
[ 2007년 12월 17일 21시 45분 ]
“국립암센터가 고가의 암예방 검진으로 돈벌이에 나선 것은 결코 아니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17일 간담회에서 국립암센터가 수익 사업에만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암예방검진센터 이은숙 센터장(외과 전문의)[사진]은 “수익창출과 저소득 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부분은 끊임없이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가족 중에 암이 있으신 분, 이전에 다른 검진에서 암전구병변이 발견되신 분, 가까운 사람의 암으로부터의 고통을 목격하신 분들이 국립암센터에 와서 정확한 암검진을 받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전제했다.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는 이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의를 갖추는 등 한국인에 호발하는 암에 대한 최고의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

그는 “이용시 부담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비용을 비춰 검사의 질을 낮출 수 없다”며 “국립암센터의 암예방검진은 암조기검진에 최고의 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지만 국립기관의 특성상 이익을 우선으로 추구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자본주의 경제구조에서 어떤 기관이건 이익을 내지 않고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며 “적어도 국내에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상위의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 이곳의 목표”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 센터장은 암검진에 있어서 국립암센터의 차별화된 역할에 대해 “건강검진 사업 외 암조기검진과 관련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암예방검진센터는 대장내시경 아카데미, 암예방 및 조기검진 사업과정 등 1:1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으로 암 조기검진과 암관리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국내를 넘어서 아시아권 국가에 암 조기검진 및 암예방을 위한 선진 기술을 교육시키고 개발도상국들의 효율적 암관리 시스템을 보급해 국제적으로도 암발생을 억제시키려는 노력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있어서는 암조기검진 수진자를 대상으로 코호트를 구축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암검진 항목이 우리 국민에게 얼마나 효과적인 검사인지를 평가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이곳은 서비스의 질과 수가를 동시에 논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관”이라며 “원가 분석, 적정가격 산정 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동시에 이뤄 국내 의료계 전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 및 5대암 검진사업의 전국민 확대, 암검진 전문인력 양성, 암에 관한 교육·예방·검진 등 업무의 효율적 지원 등 국가암관리사업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지난 6월 ‘국가암예방검진동’을 개관했다.

지난 2005년 7월 착공, 총 495억원의 예산이 소요된 암예방검진동은 양성자치료센터 지상에 건축면적 761평, 연건평 약 5700평의 지상 12층 규모로 건축됐다.

PET, MRI, CT, 초음파 및 내시경 등 50여종 80여품목 장비를 보유했으며, 국가암정보센터, 금연콜센터, 국가암예방검진시설, 국가암검진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 및 훈련 시설, 암예방 홍보/교육시설,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아시아 지역 암전문인력 양성시설 등), 국제회의장, 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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