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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구호 손길 '태안으로 태안으로'
[ 2007년 12월 18일 02시 58분 ]
태안 기름유출 피해 현장에 의료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각 병원 차원에서도 자체적으로 의료봉사단을 파견, 의료봉사 및 방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4일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오는 오늘(18일)~21일 의료봉사 및 방제활동에 참여한다. 주수호 의협 회장과 임동권 총무이사 등 의협 직원 2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태안군 신두리와 구례포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각 병원들도 발벗고 나섰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지난 13일~17일 무료진료활동을 진행했고 현지 사정을 감안, 오는 20일까지 활동을 연장키로 했다.

의사 및 간호사, 약사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삼성서울병원 의료봉사단은 기름냄새로 어지럼증,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고된 작업으로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진료했다.

삼성서울병원 정성수 의료지원단장은 “자원봉사자들과 의료진들이 철수하고 나면 남은 주민들은 정신적으로 의기소침해져 공황상태에 빠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후속 지원을 강조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원장 정희연)도 지난 15일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총장을 비롯 70여 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구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17일에는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이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에서 진료활동을 진행했으며 인하대병원(병원장 우제홍)은 오는 21일까지 태안 파도리와 모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사진]

이들 병원들은 직접 본 현장의 처참함에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 2차로 봉사단을 파견하거나 재활용 가능한 옷 모으기 등 지원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외 제약협회 및 제약회사에서도 의약품 전달 등을 통해 힘을 보탰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16일 1200만원 상당의 해열진통제, 피부연고제, 소독약 등 16개 제약사 17개 품목을 전달했다.

한국와이어스도 1000만원 상당의 센트륨 및 쳅스틱을 지원했으며 현대약품도 물파스 등 500만원 상당의 구급의약품과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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