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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고지혈증·B형간염치료제 라이벌전 '후끈'
[ 2007년 12월 20일 22시 15분 ]
흔히 라이벌이란 막상막하인 경쟁상대를 의미한다. 라이벌이 있게 되면 과열경쟁에 따른 폐해도 우려되지만 서로 자극을 받음으로써 발전적인 경쟁관계를 유지하기도 한다.

전문의약품 시장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새로운 치료제들이 각각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흥미로운 시장경쟁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2005년 말에 출시된 리바로(중외)와 바이토린(MSD), 올해 초 시장에 등장한 바라크루드(BMS), 레보비르(부광)가 각각 고지혈증치료제,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선두권에 진입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차세대 스타틴 계열로 출시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리바로와 바이토린은 지난해 각각 101억원, 10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첫 해를 보냈다.

20일 굿모닝신한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리바로와 바이토린은 올해에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가며 지난 11월까지 각각 210억원, 199억원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블록버스터급 제품군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제품은 올해 들어 유사한 매출액 및 성장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전반적으로 리바로가 근소한 우세를 유지한 가운데 바이토린이 호시탐탐 역전을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그래프 참조]

리바로는 줄곧 바이토린에 앞서다가 지난 10월 2억원차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11월 다시 바이토린을 2억원차로 앞섰으며 당분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올해 초 출시된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와 레보비르 역시 리바로·바이토린과 비슷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출시 초기 시장 판세는 한 달 먼저 시장에 진입한 바라크루드가 레보비르에 근소하게 우위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레보비르가 지난 10월 바라크루드에 3억원차로 앞서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자 지난달에는 바라크루드가 다시 전세를 역전하며 치열한 경쟁구도를 예고했다.

바라크루드와 레보비르는 11월까지 각각 98억원, 81억원의 매출을 기록, 출시 첫 해 100억원 돌파가 유력하며 내년 이후 두 제품의 경쟁구도는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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