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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집권에 병원장들 '희색'
[ 2007년 12월 20일 22시 20분 ]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것에 대해 전국의 병원장들은 고무적인 모습이 역력했다.

대선 다음날인 20일 열린 전국시도병원회장회의에서는 이명박 당선자와 정권교체에 관한 얘기가 주를 이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병원장 대부분은 한나라당의 정권교체에 따른 의료정책 변화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향후 병협의 행보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이들 병원장은 현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철수 회장에 대해 상당한 신뢰를 보내며 앞으로 정계에서 펼칠 김 회장의 활약상에 기대감을 표했다.

목동병원 김양우 원장은 "김철수 회장의 정치계 로비력과 영향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며 "이런 김 회장의 역량이 향후 병원계에 상당한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은 김철수 회장의 국회 입성에 대해 언급하며 병원계가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김 회장을 국회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이사장은 "김철수 회장이 국회로 간다면 보다 현실적인 의료정책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이번 정권교체는 의료계 대약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은 차기 정권에서 병원계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꾸려지는 대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실용론을 제안했다.

이상호 원장은 "차기 정권이 향후 정책방향을 세우는 인수위원회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병원계의 현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김철수 회장이 그 선봉에 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병원장들의 요구에 대해 김철수 회장은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앞으로 병원계의 발전을 위해 사력을 다해 뛰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당선자가 최근 관악구 유세에서 자신을 지목하며 세계병원연맹총회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치하했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이 당선자가 병원계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렸다.

김철수 회장은 "이명박 당선자가 지난 병원연맹총회에서 보여준 의료계에 대한 관심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며 "차기 정권에서 현실적인 의료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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