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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용산 "병원의 존폐가 걸려" 총력
[ 2007년 12월 23일 22시 02분 ]
중앙대용산병원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코레일이 병원부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용산병원측이 병원의 도시시설물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추이가 주목된다.

23일 병원에 따르면 현재 용산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도시시설물 진행은 용산구청을 거쳐 서울시청으로 넘어간 상태다.

용산병원이 도시시설물로 지정될 경우 건물과 부지 활용이 병원으로만 제한되기 때문에 코레일 측의 부지 개발계획을 막을 수가 있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중앙대 용산병원 부지는 용산구 한강로 3가에 위치해 있으며 1만㎡(3000평) 규모로 현재 코레일로부터 중앙대병원이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용산병원은 코레일과 매년 임대계약을 갱신, 사용하고 있으며 임대료는 연간 약 16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소유주인 코레일측이 부지개발을 선언한 시점에서 내년 재계약이 어려워질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도시시설물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시설물 지정이 용산구청을 넘어 서울시청으로 올라간 것으로 안다"며 "도시시설물로 지정될 경우 코레일도 더 이상 개발욕심을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병원측은 코레일과도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코레일을 설득한다는 것이다.

또한 병원측은 지역사회의 여론을 통해 코레일을 다각도로 압박한다는 방침으로 지역의사회, 용산구청 등과의 공조체계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관계자는 "코레일이 아무리 이윤추구를 주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라고는 하지만 100년이 넘도록 병원이 운영돼 왔던 자리를 이제와 개발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반드시 병원을 지켜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84년 철도병원을 이어받아 벌써 24년 동안 용산병원을 운영해왔다"며 "지역주민들을 위해 반드시 병원은 지켜져야 한다"고 못 받았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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