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전공의 후기모집이 26일 대부분 마감됐다.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인기과와 비인기과 양극화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서울·경기지역에서 전공의 후기 모집한 수련병원은 서울의료원을 비롯해 서울위생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분당제생병원, 시립동부 병원 등이었다.
서울의료원은 내과, 신경과 등 총 17명 전공의 모집에 26일 오후 3시30분 현재 27명이 지원했다.
내과 6명, 정형외과 11명, 신경외과 4명, 신경과, 정신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각 1명이 지원했다. 응급의학과와 외과는 지원자가 없었다.
서울의료원 총무팀 관계자는 “예년과 비교해서 신경외과의 지원이 늘었지만, 여전히 외과와 응급의학과에 지원한 전공의가 한명도 없어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서울위생병원은 인기과인 내과와 안과에만 지원자가 있을 뿐 외과와 소아과 산부인과에는 지원자가 없었다. 내과 및 외과 각 2명,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안과, 비뇨기과, 응급의학과 각 1명 총 9명 모집했다.
서울위생병원 관계자는 “인기과에만 지원자가 있고 비인기과에는 지원자가 없다”며 “이는 의료계의 심각한 문제지만 전공의들에게 뭐라고 할 수도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분당제생병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분당제생병원은 내과 및 가정의학과 각 4명, 외과 3명, 정형외과 및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각 2명,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각 1명 총 13개과 24명 모집했다.
26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총 30명이 지원, 내과의 지원율은 높았으나, 흉부외과와 외과는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생병원 관계자는 “작년에도 30분 남겨두고 지원자가 눈치작전을 해 한꺼번에 몰리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 같다”며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부산 등 지방 수련병원도 인기과에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부산에 위치한 은성의료재단 좋은 문화병원은 산부인과 2명, 소아청소년과 1명, 성형외과 1명 총 4명 모집에 성형외과 4명 지원, 산부인과 및 소아청소년과는 지원자가 없었다.
좋은 강안병원은 내과 2명, 소아청소년과 1명, 가정의학과 2명, 외과 1명 총 6명 모집에 내과 2명, 소아청소년과 및 가정의학과 각 1명 지원했다. 외과와 산부인과는 지원자가 없었다.
좋은 강안병원 관계자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지원자는 찾기 너무 힘들다”며 “우리병원은 후기병원이고 대학병원이 아니어서 인턴들도 서울로 많이 옮겨간다”고 말했다.
동강병원은 총 7명 모집에 안과 1명, 내과 2명, 성형외과 4명을 포함 7명이 지원했다. 병원 관계자는 “예년과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고, 성형외과 등 인기과는 지원자가 몰렸지만 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과에는 지원자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적십자병원은 내과 및 가정의학과 2명, 외과 1명 등 총 5명 모집에 5명 지원했다. 군산의료원은 가정의학과와 정형외과 합쳐서 6명 모집에 가정의학과 4명, 정형외과 1명 등 5명이 지원했다.
또 대전보훈병원은 가정의학과 3명 모집에 3명 모두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