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병상 당 환자수 감소, 미수금 증가, 경쟁비용 및 고정비 증가 등 병원계의 어려움이 산재한 지금 병원행정인에게 요구되는 가치는 무엇이 있을까?
을지대학교 병원경영학과 이정우 교수는 이런 병원행정인이 갖춰야 될 요건으로 ▲핵심가치 정립·공유 ▲바람직한 조직문화 조성에 참여 ▲노력하는 리더십 ▲Self-auditing 기능 유지 등 4가지를 꼽았다.
최근 이정우 교수는 경희의료원 의료경영연구회 정기총회에서 '성과관리와 병원행정인에게 요구되는 가치'에 관해 발표했다.
우선 이 교수는 병원조직을 의술과 IT, BT, NT가 결합되고 첨단장비와 최신시설, 쾌적한 환경, 다양한 전문직 집단의 참여로 이뤄진 자원집약적 산업이라고 규명했다.
하지만 자본 및 정보, 경영혁신 기법의 부족과 단위 병상 당 환자수 감소, 미수금 증가, 경쟁비용 및 고정비 증가, 변덕스런 고객의 욕구 수용 등의 난제로 무한경쟁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성과 창출'로 지속적인 성장과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여기서 성과란 목표달성을 위해 수행된 모든 활동의 결과가 재무적·비재무적 형태로 나타난 것을 뜻한다.
성과관리는 목표달성 활동을 지원하는 수단으로서 특히 비재무적 성과는 성과창출 노력에 대한 측정이 용이하고 재무적 측정치에 비해 조작 가능성이 적어 장기목표 성취과정에 대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병원행정인은 이런 성과 창출을 위해 관련법규 및 제도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숙지하고 합리적으로 해석·적용하는 지혜와 이해관계 조율, 부당한 관행을 타파할 수 있는 용기를 지녀야 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주장이다.
또 전략적 사고(Strategic Thinking) 확산, 객관적·실무적 시각 견지, 경계관리 확장 능력, 위기관리(Crisis Management) 능력, 창조적 조직문화 창출 등 기본 역량을 쌓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경계관리는 면허 또는 자격제도 시행, 유관기관 업무 확대, 정책 및 법규 강화, 인구 구성비 및 소비자 취향 변화, 경쟁자 또는 대체재 위협 등에 대한 신속한 대책과 대응방안 강구를 의미한다.
위기관리는 예상치 못한 결과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신속·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활동을 뜻하며 위기 발생요소의 측정·분석·대비 및 통제·후속조치 등이다.
이와 함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요소로 완충적 의사결정 유형과 전략적 사고(합리성), 다양성을 수용한 행동양식, 예측·조치윤리, 투명한 정보 등의 관리 형태도 필요하다.
이 교수는 "성과창출에 기여하는 병원행정인은 핵심가치를 정립·공유하고 바람직한 조직문화 조성에 참여하며 노력하는 리더십, Self-auditing 기능 유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