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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이화의료원 임금 삭감 사태
[ 2007년 12월 27일 21시 55분 ]
이화의료원 노조는 어제 (27일) 목동병원1층 로비에서 임금삭감 및 단체협약 개악 저지를 위한 전조합원의 결의대회를 가졌다.

‘전조합원 총단결로 임금삭감 저지하고 단체협약 개악 막아내자’는 구호아래 결의대회를 시작한 노조는 병원측의 실무교섭에 대한 무성의한 태도에 반성을 촉구했다.

실제로 노조측은 병원측이 목동병원 10%, 동대문병원 24% 차등 임금삭감뿐만 아니라 일반직 대학학자금보조를 폐지하고, 3교대 근무자들이 밤근무 시 하루를 쉴 수있게 해주는 sleeping off제를 폐지하는 등의 제안을 했지만 노조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이에대해 노조 관계자는 “임금삭감 뿐만 아니라 단체협약도 개악”이라며 “이를 철저히 저지할 것”이라며 결연한 투쟁의지를 보였다.

노조는 “돈보다 사람”이라며 “직원에게 투자하라”는 구호를 내걸고 “임금삭감 웬말이냐. 의료원은 각성하라. 임금순위 최하위다. 임금삭감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병원측이 제안한 임금삭감 저지를 위해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허성무 조직부장의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민중의례, 대회사, 촛불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사태를 지켜본 이대목동병원 모 교수는 “고용보장을 위한 임금삭감은 감내해야 할 수밖에 없다”며 “병원에서도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임금교섭이 해결돼야 병원의 비전도 바로 세워질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가 슬기롭게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대부분의 교수들은 병원에서 하자는 대로 따를 의사를 가지고 있는데 노조에서만 시끄럽게 임금삭감에 반대하는 것은 병원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교수는 “임금이 삭감되더라도 시한이 1년 정도로 한시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정도의 희생은 병원 발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교수로서 노사가 원만하게 해결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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