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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560g 미숙아 심장·장(腸)수술 성공
[ 2007년 12월 28일 13시 20분 ]
체중 560g의 초극소 저체중 미숙아가 심장과 장 수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한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원장 김덕희)이 체중 560g의 초극소 저체중 미숙아에 대한 심장 및 장 수술을 동시에 시행,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임신 26주만에 태어난 이 여아는 조산에 따른 여러 신체장기의 발육 부진으로 태어나면서부터 줄곧 인큐베이터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출생 6일만에 장(腸)천공이 발생하면서 상태가 악화됐고, 여기에 심장 초음파 검사에서 폐동맥과 대동맥이 연결돼 있는 선천성 심장질환(동맥관 열림증, PDA)이 발견되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한석주(소아외과), 박한기(소아심장외과), 남궁란(소아과), 박용원(산부인과)교수로 구성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 진료팀이 수술을 결정, 개흉을 통한 심장수술과 소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개복수술 등 총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현재 여아는 수술 후 상태가 호전돼 모유 섭취도 가능한 상태다. 또 3.4Kg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등 정상적인 신체기능 발육을 보여 29일 퇴원한다.

수술을 주도한 한석주 교수는 "수술 당시 환아 몸무게가 560그램에 불과해 마취 및 수술 중에 어려움이 많았고 수술 후 회복 가능성도 불투명했는데 결과가 성공적이어서 만족한다"면서 "이번 수술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국내 초극소 저체중아(출생 체중 1000그램 이하의 초미숙아)에 대한 적극적인 수술치료가 생존율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2005년 630g의 초극소 저체중아의 수술이 성공했다고 보고 된 바 있으며, 1Kg 미만인 미숙아의 국내 평균 생존율은 75% 내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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