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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곡지구에 어느 병원 입성하나
[ 2007년 12월 30일 21시 58분 ]
서울시가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 사업을 본격 착수함에 따라 그간 관심을 표했던 대학병원들은 또 다시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6일 강서구 마곡동 및 가양동 일대 약 336만4000㎡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서울시는 마곡지구 약 330만㎡에 주택 9500여 가구와 연구·개발 및 국제업무단지, 호텔, 위락시설 등을 짓는 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착수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마곡지구 토지 보상과 이주 대책 수립을 위한 세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정도에 구체적인 사업실시 계획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시계획이 확정돼 인가가 나면 토지공급계획에 따라 의료부지에 의료기관 공개입찰 등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서울시에 관심을 표명한 대학병원은 이화의료원, 을지병원, 가천길병원, 순천향병원 등 이라는 것이 담당자의 전언이다.

그는 “최근까지도 마곡지구에 대한 문의전화가 왔고 직접 와서 관심을 나타낸 병원 관계자도 있었다”며 “토지 분양할 때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입찰 방식을 따를 계획이기 때문에 조건에 부합하면 누구나 입찰 신청을 할 수 있어서 경쟁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당장 입찰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건교부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최종 승인받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간간히 이어오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여러 대학병원이 관심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땅값이 비싸서 쉽게 접근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하지만 마곡지구에 종합병원이 하나도 없는 등 병원 건립을 위한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에 공개입찰 때 병원들의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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