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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경영평가, 패러다임 변화는 필수"
[ 2007년 12월 31일 23시 05분 ]
“경쟁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병원 경영에 있어 양적, 질적인 면의 다양한 측면이 고려된 평가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패러다임의 변화는 필수 불가결한 부분이다.”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과 손명세 교수는 최근 한국QI간호사회가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QI활동’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손명세 교수는 “소비자 주권의식과 의료윤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 행위에서도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는 방어 진료와 의료자원 공급의 불균형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병원은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효율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생존할 수 있게 됐고, 체계적인 QI활동은 병원 근무자 모두에게 절실한 당면 과제가 됐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질 향상 접근방법 및 QI활동에서 이용되는 도구, 임상지표, 임상진료지침, 위험관리, 환자만족도 등은 최근 병원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이중 위험관리 (Risk Management)는 의료행위를 수행하는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상황이나 사고로 인해 초래된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관리프로그램을 일컫는데 의료분쟁이나 안전사고 등이 포함된다.

손명세 교수는 “의료사고에 있어 위험도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위험관리는 사고를 예방하고 질을 향상시켜 법적 손실을 통제하고 금전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료분쟁으로 인한 손실과 관련, 진료 손실 및 기회비용이 발생되는 ‘금전적 손실’과 업무 손실 및 사기저하로 직결되는 ‘인적 손실’로 나뉜다.

여기에 그는 “대외 이미지 손실 등도 우려해야 하는 대목”이라면서 “의료사고는 일단 발생하게 되면 인적, 물적으로 많은 피해를 가져오므로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중점 사항들로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발생했을 때 그 사실을 고지하는 것 ▲투약 과오의 개선 과실 ▲부작용 보고 체계의 개선 ▲의료장구 사용에서 부작용을 감소하기 위한 조치의 개발 등을 꼽았다.

또한 손명세 교수는 “과오를 포착하고 규정 및 지식과 관련된 과오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적 요인을 이해함으로써 과오를 줄일 수 있다”고 의료사고에 있어 QI 활동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향후 문제점에 대해 직면하는 이들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시적인 성과가 아니더라도 잠재적인 의료 사고나 수술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노력, 약품 사용의 적정화, 혈액사용의 적정화, 처방 오류의 감소 등을 시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손명세 교수는 “예컨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고지할 때에는 적절한 의료과오의 고지 절차를 거치는 의료제공자는 고지하지 않는 제공자에 비해 피해를 입은 환자로부터 소송 당할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다.

손명세 교수는 또 “환자의 안전을 중심으로 하는 기관 분위기의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경험많은 의료진의 지식과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의료진이 알아야만 하는 것 외부인이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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