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종 악재로 시련을 겪었던 제약업계가 ‘글로벌·열정·창조·도전’을 올해의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중외제약 등은 2일 각각 시무식을 통해 올해 목표를 설정하고 2008년을 업계가 처해 있는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도약의 해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 것.
국내 제약사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의 2008년 슬로건은 ‘글로벌’이다.
올해의 슬로건을 ‘글로벌 동아제약’으로 정한 동아제약은 국내외 매출확대, R&D 능력 강화, 생산기술 첨단화 등을 통해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소글로벌전략을 토대로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 경영 슬로건을 ‘스피드 업, 스케일 업(Speed Up, Scale UP)’으로 내건 한미약품은 회사 전 부문에서 업무 스피드를 높여 2008년을 ‘글로벌 한미약품’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유한양행과 중외제약은 ‘글로벌’과 함께 ‘창조’와 ‘열정’을 올해의 실천과제로 꼽았다.
유한양행 차중근 사장은 “이제 필요한 것은 열정과 끈기로 도전하고 행동하는 신념과 자세다”면서 “과거의 성공요소나 경영방식에서 벗어난 창조적인 변화 노력과 함께 성장 및 수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이를 책임지고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열정이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중외홀딩스 이종호 회장은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 자율 책임경영체제 확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임직원 모두 창조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행동으로 201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도전정신을 발휘하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급 성장세를 기록한 녹십자, 동화약품, 일양약품 등은 올해에도 지난해의 성장세를 그대로 이어나갈 것을 주문했다.
녹십자는 ‘20% UP Again! Quality of Life UP!’을 새해 캐치프레이즈로 제시했으며 올해 생활중점으로 ‘도전정신으로 경쟁에서 승리하자’, ‘신뢰쌓아 선진국되자’로 정하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2건의 기술수출 계약, 충주 cGMP 신공장 착공, DW224a의 특허대상 수상 등의 성과를 자축하고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를 경영목표로 결정했다.
지난해 일라프라졸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입증한 일양약품은 ‘글로벌 신약의 비즈니스 모델확립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품목 포트폴리오 구축, 영업 극대화 및 생산 인프라 구축’ 등을 올해의 핵심과제로 선포했다.
이밖에 제일약품은 대형품목 육성, 영업전문가 육성을 통한 조직세분화, OTC 및 항암제분야 활성화를 위해 전 임직원 각자가 진정한 진품·명품이 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유유는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시스템 혁신과 효율화 등을 통해 제2, 3의 신화를 창조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