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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 조정신청 연기…이화의료원 접점 찾나
[ 2008년 01월 03일 03시 05분 ]
당초 2일(수) 조정신청을 내기로 한 이화의료원 노조가 병원의 집중교섭 제안에 진행을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이화의료원 노조는 2일 “미동도 없었던 병원이 먼저 실무선에서 집중교섭을 하자며 적극적으로 교섭을 제안해 와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조정신청을 미룬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늘(3일) 오후부터 교섭을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조정신청을 하는데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교섭을 통한 해결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로써 파업으로 가는 절차인 조정신청이 연기될 것으로 보여 병원측에서는 한시름 덜었다는 반응이다.

이화의료원 관계자는 “어제(2일) 노조에서 조정신청을 하기로 돼있었는데 아직 접수된 것은 없다”며 “조정신청은 사측에 허락받고 하는 것이 아닌 만큼 언제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교섭을 통해 노측과 사측의 원만한 해결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정신청이 접수돼도 파업까지는 시일이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협의가 이뤄지면 파업은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병원과 노조의 입장차는 여전히 남아있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

노조는 “일단 이번주까지 교섭 진행 상황을 보고 그 다음에 조정신청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무기한 연기는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노조는 목동병원 임금삭감 0%와 동대문병원 임금삭감 최소%를 주장한 바 있다.

이에대해 병원측은 그동안 쌓인 누적적자를 갚기 위해서라도 노측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무리라며 목동병원 10%, 동대문병원 24% 임금삭감 제안을 고수해오고 있다.

이처럼 좁힐 수 없는 입장차가 있는 가운데 병원의 적극적인 집중교섭이 이화의료원의 임금삭감 문제 해결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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