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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 위주 간호사 국시, 혁신 시급"
[ 2008년 01월 04일 03시 00분 ]
“간호사 국가고시의 문제점은 암기 위주의 시험이라는 것과 실무수행능력을 평가할 문항이 부족하다는데 있다.”
한양대학교 간호학과 임난영 교수
[사진]
는 최근 발간된 기본간호학회지에서 “현행 간호사 국시는 의료상황과 동떨어진 교과서 위주로 출제되는 등 실무와의 괴리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교수는 특히 “임상수행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국시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서는 교과목 통합 등 간호교육 시스템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 나가야 한다”는 것.
임 교수는 “그 동안 국가고시 문제의 질을 높이고 임상 수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방향으로 발달해 왔지만 지식 중심의 지필고사로 구성돼 있어 실제적으로 수행 능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계를 노출시켰다”고 주장했다.
간호사 국가고시는 간호학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이 간호전문인으로서의 능력을 갖추었는가를 평가해 면허를 주기 위한 제도이며 임상에서 대상자의 요구에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거쳐야 할 최종관문이라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그 동안 한국간호과학회는 간호사 국가고시가 국가시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습목표에 따른 임상수행능력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해 왔다.
실제 이러한 한계가 노출되면서 다른 보건의료전문인에서도 인식, 응급구조사의 경우는 이미 국가고시에 실기시험을 도입했으며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에서는 임상실기시험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임난영 교수는 “보건의료전문인으로서 직접 간호를 수행하고 독립적인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간호사를 배출하기 위해 간호사 국가고시에서의 실기시험 도입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고시에서의 변화와 발전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질적인 간호제공에 대한 요구의 증가, 독립적 간호수행을 제공하는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 내의 부단한 노력 등은 시대적 조류라는 게 임난영 교수의 설명이다.
임난영 교수는 “전문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임상수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국가고시에서의 실기시험 도입에 대해 논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는 현 임상실습교육의 문제점에서 기인한다.
임난영 교수는 “현 임상실습에는 전담 교수 제도가 없어 어려움이 있으므로 임상전담 교수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또 임상 실습 시 직접 실습경험 기회의 부족과 학교 교육과 임상실제와의 괴리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노출됐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간호사 국가고시에 실기시험 도입의 찬성 이유로 “졸업 후 실무적응이 용이할 것이고 교육과 임상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간호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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