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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전염원리 규명"
[ 2008년 01월 07일 00시 13분 ]
미국의 연구팀에 의해 조류인플루엔자를 비롯한 모든 인플루엔자를 유발시키는 병원성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되는지를 설명하는 새 원리가 규명됐다.

7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MIT대학의 램 사시세카란 교수는 사람 폐에서 공기와 접촉하는 부분의 조직에 분포하는 당 수용체가 어떤 모양인가에 따라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는 연구결과를 과학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램 사시세카란 교수는 "사람의 ‘알파 2-6' 수용체가 우산 모양과 원뿔 모양 등 2가지 형태로 존재하는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우산 모양의 수용체와 결합해야 인체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어떤 종류의 단백질이 당 수용체를 통해 인체로 침투하기 위한 '열쇠' 노릇을 하며 이 '열쇠'가 만들어지는지 여부는 바이러스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람의 당 수용체는 '알파 2-6', 조류의 수용체는 '알파 2-3'으로 서로 다른데 이런 종래의 이론은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면 AI가 인간끼리 전염될 것이라는 우려의 기반이 됐다.

사시세카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AI의 전파를 감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사람들이 자주 걸리는 유행성 인플루엔자에 대한 더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에도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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