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위치하고 있을뿐 아니라 개원 4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영진)이 잇따른 정부평가에서 실력을 인증받고 있어 화제다.
8일 병원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수술 잘하는 병원’ 명단 공개에서 총 7분야 중 4개 분야(조혈모세포이식술, 위암, 췌장암, 고관절 부분 치환술)에서 기준수술건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면서도 위험도가 높은 고난이도 수술인 조혈모세포이식술, 위암·췌장암·식도암 수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관상동맥우회로술, 고관절부분치환술 등 7개 수술을 대상으로 했다.
그 수술건수(2005년~2006년)와 진료결과간의 상관관계에 따라 수술경험과 숙련 정도가 사망률, 합병증 발생률, 성공률과 같은 진료 결과에 영향을 줘 수술 건수가 많은 병원의 진료결과(사망률, 재수술률, 재입원률)가 그렇지 않은 기관에 비해 좋다는 이론에 기초하고 있다.
평가결과 조혈모세포이식술에서 수술 기준 진료량을 충족한 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을 포함한 15개의 병원이, 췌장암은 총 38개의 병원이 선정됐다.
위암의 경우 화순전남대병원은 총 428건의 수술건수를 기록해 수술건수가 공개된 병원 중 지방에서 2번째로 많은 수술을 했으며 평균 입원일수와 진료비는 15.3일, 4,480,000원으로 규모가 비슷한 병원의 평균인 18.42일, 4,667,000원 보다 낮게 나타났다.
고관절 부분 치환술의 경우에도 화순전남대병원의 평균 입원일수와 진료비가 19.8일, 516만1000원으로 규모가 비슷한 병원의 평균인 29.6일, 645만1000원보다 훨씬 낮으며 이는 ‘기준수술건수’를 충족한 종합병원 급 중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입원기간이 짧고 진료비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병원은 지난해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6년 상위 30대 질환 수술 통계 보고서’에서 ▲엉덩이관절(고관절) 수술 2위(245건) ▲일반 뇌수술 4위(24건) ▲뇌종양수술 5위(174건)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전국 병원별 6대 암 수술건수’ 분석 결과 화순전남대병원은 6대 암 모두에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갑상선암(427건) 6위, 위암(374건) 7위, 대장암(258건) 7위, 간암(34건) 8위. 유방암(226건) 9위, 폐암(51건) 10위를 차지했다.
김영진 원장[사진]은 “이러한 유용한 정보들이 환자들의 ‘큰 병은 서울로’ 라는 통념을 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